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구강청결용 물티슈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화장품, 유럽은 화장품 또는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반면 국내에서는 구강청결용 물티슈가 시판 전에 안전성 심사를 거쳐 의약외품으로 지정되고 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구강청결용 물티슈의 보존제 기준은 벤조산 나트륨의 경우 국내는 0.4%이하로 미국(0.5%이하), 유럽(0.5%이하) 등보다 훨씬 엄격한 수준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때문에 구강청결용 물티슈에 함유된 보존제 한도를 내복용제제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은 너무 엄격하고 세균 번식으로 인해 인체에 더 큰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이가 물티슈를 빨거나 먹을 수 있으므로 현재 적용하고 있는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기준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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