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교통복지가 가장 잘 돼있는 곳은 서울, 미흡한 곳은 울산으로 조사됐다.(픽사베이 제공)2018.4.1/그린포스트코리아
교통복지가 가장 잘 돼있는 곳은 서울, 미흡한 곳은 울산으로 조사됐다.(픽사베이 제공)2018.4.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전국 8대 특별·광역시 중 교통복지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울산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17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5년마다 전국을 대상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를 조사하며, 2년에 한 번씩 8개 특별·광역시(세종시 포함)와 9개도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특별·광역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통약자에 대한 복지가 가장 잘 돼 있는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보행환경과 저상버스 보급률, 교통복지 행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울산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은 여객시설 주변 보행환경 기준적합 설치율, 저상버스 보급률 등이 낮게 나타났다.

울산 외에도 세종과 대전이 특별교통수단 이용률 및 교통복지 행정, 고령자와 어린이 안전도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교통약자는 고령자와 어린이, 영유아 동반자, 장애인, 임산부 등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우리나라 교통약자 인구 수는 4명 중 1명 꼴인 1496만여명이다.

이들의 지난해 이동편의시설(여객시설 및 교통수단) 만족도는 74.6%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1.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하철과 버스 등 교통수단 만족도는 73.%, 보행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71.8%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 및 교통사업자 등 관련기관에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며 “개선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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