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이서진 기자]

'슈가맨2'에 90년대 원조 걸크러시 그룹 '쎄쎄쎄'가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케이팝과 쎄쎄쎄가 출연했다.

이날 쎄쎄쎄는 "22년만의 무대"라며 현재 멤버들의 나이가 40대 중후반이 됐다고 밝혔다.

쎄쎄쎄의 이윤정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행사 총괄을 감독하고 있다"고 현재 근황을 전했다.  장유정은 "동탄에서 현모양처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에서 6살 딸과 살고 있다"고 밝힌 임은숙은 "유방암 4기다. 간에 다발성으로 전이가 됐는데 '슈가맨'에 출연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정하기 힘들었다. 딸과 한 약속 지키기 위해 나왔고,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나왔다"고 깜짝 고백했다. 

임은숙은 이어 "나는 이제 부모님 살고 계시는 홍성에 내려가서 치료에만 전념하려고 한다"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우들 용기 희망 잃지 말고 힘내서 완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은숙은 이어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오늘 하루만큼은 너무 행복했다.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하루 불 살랐다"며 눈물을 보여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희열 팀 슈가맨으로 등장한 케이팝은 '그림자'를 열창했다. 멤버들의 변함없는 외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댄스 브레이크까지 소화하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케이팝은 "13년 만에 인사드린다. 원곡 라이브는 저희도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유빈은 그룹 내 얼굴 천재였다는 평가에 "케이팝 내에서 할 수 있는 게 특히 없었다. 그래서 시켜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케이팝 멤버들은 현재 근황을 밝혔다. 유빈과 영원, 동하는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우현은 강남에서 가게를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주민은 댄스강사로 활동중이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케이팝 멤버들은 '추억의 향기', '젊음' 등 그들의 히트곡들을 부르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날 유희열 팀의 슈가맨으로 등장한 케이팝은 그들의 대표곡인 ‘그림자’를 부르며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2005년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팬들을 떠났다는 케이팝은 13년만에 다시 무대에 섰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역주행송 대결에선 쇼맨으로 출연한 아스트로가 케이팝의 '그림자'무대를, 레드벨벳이 쎄쎄쎄의 '떠날거야'무대를 2018버전으로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날 역주행송은 유희열 팀의 아스트로가 부른 '그림자'에게 돌아갔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마지막 무대 아닐거예요 꼭 완치해서 밝은 모습 보여주세요", "멋진 무대 보여줘 고마워요", "꼭 완치 하세요" 등 응원의 글을 보내고 있다.

 
 

 

issue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