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장소에 따라 피감기관 희비가 엇갈려

 

국회의사중계시스템 [출처 홈페이지 캡처]
국회의사중계시스템 [출처 홈페이지 캡처]

대한민국 정치 일번지 국회의 최대이벤트인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되며 정부의 정책에 대한 감시·비판을 생중계로 보기를 원하는 국민의 관심에 따라 2017년 국회 의사 중계시스템이 생중계를 시작한다.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국회의원과 피감기관 모두에게 '장소'는 정책이슈 못지않게 신경 쓰이는 사항 중 하나로 국감 장소도 중요하지만,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은 생중계다.

국회 의사 중계시스템은 국회 상임위 회의장에서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생중계로 국민에게 국감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정부 세종청사에서 국감을 받는 정부 기관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것은 사실이나 국회를 피한다고 생중계의 부담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국회 인터넷 의사 중계시스템, 같은 실시간 중계는 없더라도 방송사가 중계하는 경우가 있어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방송사의 생중계는 인터넷과는 달리 국민의 관심을 더 받기 때문에 ‘국감 스타’ 등극을 노리는 의원들이 더욱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지방 본사에서 열리는 국감은 오랜 이동시간으로 의원들이 부담스러워하고 피감기관 역시 본사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에 방송중계만 피한다면 의원이나 피감기관 역시 압박감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진다고 전했다.

이번 국감에서 가장 먼저 생중계되는 일정은 오전 10시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대상 감사를 시작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이 감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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