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환경TV DB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출범 후 처음으로 28일 공사가 중단된 건설현장을 찾는다.

공론화위는 현장 방문과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이날 오전 11시15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울산 울주군 일대를 방문한다. 이날 방문에는 김지형 공론화위원장과 위원 5명, 공론화지원단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이날 오전에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지역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다. 건설 중단 측 지역주민 간담회는 오후 4시30분 범서읍주민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건설재개 측 간담회는 오후 2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의 거부로 개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론조사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진행 중인 1차 전화조사는 2만명의 전화응답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90%와 집전화 10%를 혼합해 진행한다. 휴대전화의 경우 접촉 성공률 80%·응답률 40% 이상, 집전화의 경우 10회 이상 재통화를 시행하도록 관리된다.

1차 조사 설문 문항은 △지역·성별·연령 등 기본질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대한 인지 여부 △5·6호기 건설에 대한 중단·재개·유보 의견으로 구성됐다. 

공론조사 일정은 1차 전화조사 후 시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에서 2차 조사, 시민참여단 합숙토론 전 3차 조사, 토론 후 4차 조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기간 동안 6차례의 공개토론회와 4차례의 TV토론회가 개최되며 지역주민, 미래세대 등을 대상으로 4차례의 간담회를 개최된다.

공론화위는 4차 조사 후 최종 결과를 정리, 오는 10월20일에 5·6호기 공사중단 또는 공사재개에 대한 응답 비율을 포함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한 후 해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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