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법정원이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 사례를 모집 중이다

 



최근 '부작용' 의혹이 제기된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섰다. 

법무법인 법정원은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 준비' 모임을 만들어 소송에 나설 피해자를 모으고 있다. 

23일 오전 8시 기준 모임 가입자는 2600여명을 넘어섰고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피해자는 약 360명, 시간당 20~30명 이상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법정원 측은 이에 대해 "공익 소송의 성격인만큼 신청 비용은 몇만 원 상당의 소액이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여성제품의 생산에 철저한 기준이 정비될 수 있도록 권리구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에는 릴리안 생리대 사용 후 생리량이 줄거나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제품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깨끗한 나라 측은 지난 11일, 해당 제품의 모든 성분을 공개하고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정부에 조사를 요청했다. 또한 자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추가 공개하고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유해물질 등 28종에 대한 안전성 검증 의뢰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reezy@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