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계란 살충제 검출 관련 Q&A

수거된 계란. [출처=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국내 산란계 농장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 검출관련 해당 농장 계란을 판매 중단하고 검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자세한 내용을 질의 응답 형식으로 안내했다.

이하 식약처가 밝힌 계란 살충제 검출 관련 Q&A.

- 이번에 검출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은 어떤 물질인가
피프로닐은 닭에서 사용 금지돼 있다. 개, 고양이에서의 벼룩, 진드기를 구제하기 위해 사용되며 미국, 유럽에서도 약품 사용기준은 우리나라와 동일하다.
피프로닐은 국내에서는 코덱스 기준치를 잠정 적용해 계란의 경우 0.02mg/kg이며 비펜트린은 닭의 이(와구모) 구제에 사용되며 허용 기준치가 0.01ppm이다. 

- 살충제가 검출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 대한 조치는
이번에 검출된 농가에서 생산되어 유통된 계란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하고 정밀검사 결과 부적합 시에서는 전량 회수‧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을 판매한 농가 및 업체에 대한 처분은
관할 지자체에서는 해당 농가에 대해 고발 조치하고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을 판매한 업체에 대해서도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피프로닐 검출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제33조)에 따라 유독‧유해물질이 들어 있거나 묻어있는 것 또는 그 우려가 있는 것을 판매한 경우에 해당한다.
 
- 유럽에서 살충제(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수입되는 계란 및 알가공품은 안전한가
계란은 네덜란드․덴마크․스페인이 수입 허용국가이나 현재 스페인에서만 수입실적이 있으며, 스페인산 계란은 문제된 살충제 오염 정보와는 무관하다.
알가공품은 피프로닐 검출이 확인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산은 수입제품 대상 잠정 유통판매를 중단하고, 수거검사 실시 후 유통 재개시킬 예정이다. 
계란을 주원료로 하는 상기 3개국의 가공식품에 대한 위해평가를 진행한 결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 향후 조치는
국내외 계란 및 닭고기의 살충제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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