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회사 '소더비'와 경매전시...예술품에 최적화된 TV
삼성전자의 새로운 텔레비전 '더 프레임(The Frame)'이 영국 유명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의 경매장에 등장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소더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경매 행사를 개최하고 방문객에게 더 프레임TV를 선보였다. 소더비는 더 프레임TV를 경매 전시 디스플레이로 지정하고 경매 출품된 예술품의 소개 영상을 상영했다.
더 프레임TV는 액자 모양의 외형과 주변 조도에 따라 밝기와 색상이 조절되는 캔버스 질감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예술작품 본연의 색깔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경매 행사를 시작으로 더 프레임TV를 소더비 전시관 및 VIP 라운지에 6개월 동안 상시 전시하게 됐다.
데이비드 굿맨(David Goodman) 소더비 디지털 마케팅 책임자는 "더 프레임은 기능과 디자인이 완벽조화된 디스플레이로 세계적 예술 작품을 보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더 프레임TV는 출시 한달만에 전 세계 10여개 갤러리, 미술관, 사진 전문가 그룹 등과 제휴했다. 영국 현대미술 수집가 찰스 사치(Charles Saatchi)가 운영하는 사치 갤러리,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미술관, 국제 보도 사진그룹 매그넘, 독일에서 시작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루마스 갤러리 등이다. 이에 예술 작품 유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미술관, 박물관, 예술가들과 협업해 '더 프레임' 사용자들이 예술 작품을 즐기고 자신의 공간을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브 다스(Dave Das)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소더비는 전 세계 문화 흐름을 주도해 온 예술 작품의 보고로 '더 프레임'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소더비와의 제휴를 통해 '더 프레임'을 예술 애호가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는 '소더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50여개 소더비 제휴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뮤지엄 네트워크'에 접속해 450개 이상의 예술품 관련 영상을 한번에 볼 수 있다. 또한 '경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뉴욕·런던·제네바·홍콩 등 4개 국가에서 진행되는 소더비 경매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lauryn01@eco-tv.co.kr
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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