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세계 최초로 대형 여객선을 통째로 들어 올리는 세월호 인양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해양수산부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세월호 인양 비용은 총 1천 20억 원이다.

계약 당시 초기 계약액은 851억원으로 3단계별로 완료할 시 지급하는 방식이다.

잔존유 제거와 유실 방지 등 1단계 작업을 완료하면 213억원을 지급하고, 인양·지정장소 접안 등 2단계를 마치면 468억원, 육상거치·보고서 제출 등 3단계까지 끝내면 170억원이 지급된다.

현재 1단계 작업이 완료된 상태여서 계약금 중 213억원이 지급됐고, 미수습자 유실방지용 펜스 설치비 60억원과 기상악화로 인한 작업중단 비용 5억원도 지급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는 초기 계약금 외에 세월호 미수습자 유실을 사전에 막기 위해 추가비용 65억원을 더해 총 916억원을 투입했다.

그 외에 선체보관장소 확보에 10억원, 보험료 23억원, 선체 관리 40억원, 기타 운영비 30억원이 투입된다.

세월호 인양 관련 업체는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와 국내 해저케이블 업체 ‘오션C&I’, 영국의 인양 컨설팅업체인 ‘TMC’ 세 곳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8월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851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상하이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1951년 설립된 중국 최대의 해양구조업체다.

상하이 샐비지는 입찰 당시 1900건 이상의 선박 구조 작업과 1000건 넘는 잔해제거 작업을 비롯해 2만톤의 해상 유출 기름을 제거한 실적을 갖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중국 양쯔 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둥팡즈싱’호 인양 작업에 참여했으며, 2002년 1월에는 수심 58.2m에서 1만3675톤 화물선을 인양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하이 샐비지도 길이만 150m가 넘고 물살 세기로 유명한 맹골수도에 가라앉은 세월호 앞에서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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