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방암백서의 유방암 사망률 추이 [출처=한국유방암학회의]

 

암 사망자는 줄고 있는 추세지만, 유방암의 경우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암 사망자 수는 10만 명 당 150.8명을 기록, 1998년 집계 이래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2000년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성 인구 10만 명 당 4.8명이었으나, 점차 증가해 2015년에는 9.2명이었다.

한국유방암학회의 '2016 유방암백서'에서도 국내 유방암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기준으로 2000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 또한 약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국내 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유방암 사망률은 증가한 만큼,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유방암백서에는 서구는 이미 1960년대부터 유방암 검진을 시행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및 조기진단의 결과를 확인했다며 선별검사를 통해 유방암 사망률이 15~3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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