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아이스크림 관련 접수사례를 232건을 분석한 결과 이물질 혼입 125건(53.9%), 부패·변질 69건(29.7%)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부패·변질로 인한 위해사례 69건 중 54건(78.3%)은 섭취 이후 실제로 배탈·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이고, 15건(21.7%)은 곰팡이 등으로 인한 부패·변질을 사전에 발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유통·판매단계에서 온도 관리가 부실해 아이스크림이 일부 해동(melt down)될 경우 변질로 식중독균이 증식해 위생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햇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품질유지기한 도입 ▲유통·판매단계 보관온도 철저관리 등의 개선방안을 관련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에게는 아이스크림 구입 시 제조일자를 반드시 확인하고 지나치게 오래된 제품, 모양이 변했거나 과도하게 딱딱한 상태의 제품은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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