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카본블랙이 함유된 시중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 제품을 검사한 결과 조사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카본블랙이 함유된 마스카라 8개 제품과 아이라이너 8개 제품 등 16개 제품에 대해 벤조피렌과 디벤즈 안트라센의 함량을 시험해 본 결과 전 제품이 카본블랙의 원료 규격 기준에 적합했다.

제품에 검은색을 내는데 사용되는 카본블랙은 발암성 이유로 사용이 금지됐다가 최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들 제품의 프탈레이트류 잔류 여부를 시험한 결과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한 눈 화장을 위해서는 화장품에 물과 같은 액체를 첨가하지 말고 눈에 화장품 성분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눈관련 화장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쓰면 세균이 옮을 수 있어 화장품 가게에서 샘플을 사용할 때도 면봉 등을 이용해 테스트를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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