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LG유플러스에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1일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이동전화 피해가 335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이동통신사별로 가입자 100만명당 피해 건수로 환산해보니 LG유플러스가 7.1건으로 최다였고 KT(6.3건건), SK텔레콤(4.2건)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의 합의권고로 처리된 피해구제율은 KT가 65.4%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LG유플러스(59.1%)ㆍSK텔레콤(51.8%) 순이었다.

피해유형별로는 단말기 무료 등을 약정한 후 이행하지 않는 사례가 전체의 21.5%에 달했다.

다음으로 통화품질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68건(20.3%) 접수됐다. 지난해 소비자원이 발표한 조사에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빈번했던 ‘부당요금청구’는 3위로 밀려났다.

분실보험 관련 분쟁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며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9건이 접수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39건으로 전체 접수 사례의 11.6%를 차지했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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