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의 ‘아들이 어렵다’라는 고백에 삼성가의 가정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출처=유튜브 캡처

 

지난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임우재 고문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손자인 아들이 어렵게 느껴진다”며 “자신의 초등학교 3학년 아들로부터 그동안 아버지로서 인정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임우재 고문과 아들의 애틋한 상황은 과거의 인터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월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혼소송에서 패소한 후 임 고문은 아들과 함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임 고문은 “아들에게 일반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며 “아들은 면접교섭 후 처음으로 라면을 먹어보고 오락시설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도, 오뎅·순대가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0월 이부진 사장은 법원에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을 신청했다.

양 측은 두 차례 이혼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2015년 2월부터 이혼소송을 진행하다 지난해 임우재 고문이 1심 패소한 후 항소한 상태다.

항소 후 임 고문은 “아들에 대한 관한 편파적 판결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면서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항소장 제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1심에서 법원은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이부진 사장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두 사람이 별거 후 이부진 사장이 아들을 직접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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