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무 엑터스]

 

배우 윤제문(46)이 음주운전 협의를 인정해 사건이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됐다.

7일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윤제문의 음주운전 사건을 이번 달 초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오전 7시경 서울 신촌 부근 한 신호등 앞에서 잠들어 있던 윤제문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제문은 영화 관계자들과 회식 후 자신의 중형 세단을 몰고 귀가하는 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제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다. 

이에 윤제문의 소속사 나무 엑터스는 “이번 일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자숙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7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특히 윤제문은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활동에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옥자’에 합류해 촬영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윤제문은 지난 2004년 ‘귀신이 산다’로 데뷔한 이후 2005년 ‘남극일기’에서 굳건한 탐사대장 역으로 ‘너는 내 운명’에서는 주인공의 시골총각의 친구 역할 등 개성 넘치는 연기로 활동영역을 넓혔고 조직의 중간보스 역할로 출연한 두 영화 ‘비열한 거리’, ‘열혈남아’와 ‘로망스’ 등에서 악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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