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해피투게더3’에 출연으로 인해 박태준은 신개념 관심종자로 등극해 환영을 받는 반면, 논란의 설현은 더 싸늘한 반응에 직면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1+1 특집’으로 AOA의 설현-찬미, 웹툰 작가 이말년-박태준, 개그맨 남창희가 출연해 쉴 틈 없는 웃음 세례를 선사했다. 출연자들은 저마다의 입담을 뽐내며 프로그램을 장식했다.

방송에서 조세호의 절친으로 등장한 남창희는 최근 높아진 조세호의 인기에 대해 “맹장 수술을 한 것처럼 배가 아프다”고 말하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어 “부러워서 밥도 잘 안 넘어간다”며 “모래 한 움큼을 삼키는 것 같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MC들이 “친구가 잘돼야 본인도 좋은 것 아니냐?”고 묻자 남창희는 “같이 못 됐으면 좋겠다, 내가 잘될 자신 없으니 같이 못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웹툰 콤비로 등장한 이말년과 박태준은 개그맨을 능가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휘어잡았다. 특히 박태준은 자신이 관심종자임을 밝히며 자신을 관심받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생산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성형 사실도 고백했다. 박태준은 "얼짱들은 성형도 협찬을 받았다. 협찬이 와서 했는데 실패했다. 의사 선생님이 재수술을 해줬다. 네 번째로 코 수술 받으러 갔을 때 의사 선생님이 '더 이상 귀에 연골이 없다'며 당황하더라"라고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이며 웹툰계의 광희로 등극했다.

이외에도 이말년과 박태준은 상반된 그림체로 패널들의 얼굴을 그리며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박명수는 이말년이 그린 자신의 초현실적인 그림을 보고는 "흉노족이냐"며 발끈하기도 했다.

AOA의 설현과 찬미도 솔직한 입담으로 화제가 됐다.

방송에서 설현은 "제 입으로 부끄럽지만 허리에서 골반으로 넘어가는 라인"이 신체부위 중 가장 맘에 든다며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자신의 실제 체형을 만든 전시대 중고 가격이 13만 원까지 올랐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는 불과 몇 주 전 역사의식 부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설현이 자숙기간 없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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