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정순영 아나운서 <영상=환경TV>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경제효과가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이 1조원이 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태양의 후예’를 지원한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경제연구소는 29일 ‘한류 수출의 파급효과-태양의 후예 사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태양의 후예’의 현재 확인된 수출액은 약 7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87개국으로 수출된 ‘대장금’의 130억원 판매 사례를 기반으로 ‘태양의 후예’의 총 직접수출 판매액이 100억원,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광고 효과를 포함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자동차 수출액이 1500억원, 관련 소비재와 한류관광 수출액이 1480억원으로 총 간접수출액이 2980억원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간접적인 생산유발 효과가 5849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951억원, 총 4520명의 취업유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태양의 후예' 인기 덕분에 중국 기업들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투자 확대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의 올해 해외수출이 전년대비 13%나 떨어졌는데도 화장품 수출이 22%나 성장한 이유는 '태양의 후예'의 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송혜교가 드라마 속에서 바른 립스틱의 한국 내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360% 상승했다.
서울 명동 등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송혜교 립스틱을 대거 구매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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