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9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주요국이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하면서 국제 금융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우리 경제는 1분기에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2분기에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동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0.2%포인트 내렸다. 

이 총재는 “1월 생산과 수출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으며 유가가 크게 하락했고 이에 세계경제 성장률이나 교역신장률 전망치가 낮아졌다”며 “근본적으로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은 줄었다고 본다”고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망치 2.8%는 작년 실질 성장률 2.6% 보다 높고 올해 민간 경제연구소 전망치 2.4~2.5%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올해 성장 전망치에 대해서 앞서 LG경제연구원이 2.4%, 현대경제연구원이 2.5%, 한국금융연구원이 2.6%로 각각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