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예방에 '냉이'와 '쑥' 효과적

피로를 느끼는 시민. 출처=Pixabay

 


날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이유 없이 몸이 늘어지고 의욕도 사그라지는 경우가 많다. 졸음은 시도 때도 없이 밀려온다. 봄의 '복병'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봄을 맞아 기온이 올라가면서 신체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반면 우리 몸은 아직 이에 적절히 적응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 증상이다. 

춘곤증은 나른한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엔 손발 저림이나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으로 업무능력이 떨어지고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비타민이 많이 포함된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평소보다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늘어나기 때문이다.

춘곤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냉이(왼쪽)와 쑥. 출처=유튜브 영상캡처

 


춘곤증 예방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봄나물에는 '냉이'가 있다. 
냉이는 비타민A, B1, B2, C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냉이에는 비타민 B1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는데, 이 영양소는 피로해소에 효과적이다. 섭취하는 방법은 다양하나, 국이나 찌개에 냉이를 넣어 먹거나 어린 냉이를 데쳐 나물로 먹으면 좋다.

쑥도 춘곤증을 물리치는 데 효과적이다. 무기질과 칼슘, 인,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쑥을 떡에 넣어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끓여 먹으면 춘곤증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
'우리 농산물 이용 무료강좌'에 참여한 시민들. 출처=서울시

 


춘곤증이 기승을 부리는 봄을 맞아 서울시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와 식초 그리고 사찰음식을 배워보는 '우리 농산물 이용 무료강좌'를 진행한다. 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강좌는 오는 12일부터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강좌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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