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계절이 바뀌어 피곤하고 소화도 잘 되지 않거나 업무나 일상에 의욕이 없다면 봄철 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한다.

봄철 피로 증후군은 계절의 변화에 몸이 잘 적응을 못 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봄을 탄다’ 혹은 ‘춘곤증’이라고도 불린다.

만일 자신이 봄철 피로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간단한 질문지로 자가 진단할 수 있다.

‘자도 자도 개운하지가 않다’ ‘어깨가 늘 뭉쳐있다’ ‘오후 시간이 되면 졸리다’ ‘입맛이 없다’ ‘눈의 피로감이 심해졌다’ 5개 중 3개 이상이면 봄철 피로 증후군에 해당된다고 한다.

봄철 피로 증후군은 계절이 바뀌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의학박사 박용우는 봄철 피로 증후군에 대해 “보통은 2주 정도 지나면 사라지지만 증상이 2주~ 4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 방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봄철 피로 증후군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냉이, 달래 등 봄 제철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달래 냉잇국을 섭취할 시, 그 속에 들어있는 피토케미컬이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수용성 식이 섬유가 중성지질을 낮춰 혈관을 청소해주는 효과가 있다. 달래는 특히 생리불순, 자궁출혈이 있는 여성에게 굉장히 좋은 나물로 알려져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강남지부는 "겨울철보다 최고 10배까지 더 많은 비타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비타민 섭취가 부족하면 춘곤증이 심해진다"고 얘기했다.

비타민B1과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은 시금치, 돼지고기, 붉은 팥, 땅콩, 과일, 쑥갓, 미나리, 우엉 등이 있다.

의학계 관계자는 "봄철 피로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며, 비타민B1과 함께 봄나물 샐러드를 섭취해 비타민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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