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캡처

 


매주 금요일 실시간 인기검색어를 장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일진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얼짱 출신 박태준 작가의 ‘외모지상주의’는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폭력과 갖은 굴욕을 당하는 왕따 주인공 형석이 새로운 몸을 얻게 되며 시작된 이중생활을 그린 웹툰이다.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 웹툰 ‘베스트도전’에서 인기를 끌다가 2014년 11월 20일 정식 연재되었다.

디테일한 그림체로 청소년들의 인터넷 개인방송, 학교폭력 등 사회병폐를 꼬집어 매주 높은 별점을 얻고 있는 ’외모지상주의‘지만 미성년자의 흡연, 음주, 폭력을 미화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소재가 일진 세계인 만큼 2014년 1화가 연재될 때부터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일부 네티즌의 눈을 찌푸리게 했다.

‘외모지상주의’는 높은 선정성과 폭력성에도 불구하고 방통위의 제재를 받은 적은 없다. 18세 이상 '성인 웹툰'이 아니어서 청소년이 웹툰을 읽고 보는 데 제한도 따로 없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심의를 거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 명령을 내린다"며 "시정 명령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경우엔 URL을 삭제하는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모지상주의’ 일진 미화 논란에 네티즌은 “일진을 너무 미화해놨네” “은연중에 일진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거 중고등학생도 보는 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jmd0684@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