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3화 중 일부 <영상=네이버캐스트>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3회에서 송혜교가 채혈하는 과정에서 송중기에게 애정 어린 복수를 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송혜교는 우르크에 파병된 장병들이 아침 구보하는 모습을 넋을 놓고 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송중기는 “시끄러워서 못 주무신 모양입니다”라는 말에 송혜교는 “죄송하지만, 옆으로 조금 비켜주실래요?”라고 말했다. 

송중기가 “오늘 의료팀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라고 물었고, 송혜교는 “오전이요, (아니) 오후요”라고 건성으로 답했다.

장병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송혜교에게 질투가 난 송중기는 아침 구보를 중단하고 내무반으로 해산 명령을 내렸다. 

사진='태양의 후예' 방송장면 캡쳐

 



잠시 후 우르크에 파병된 장병들이 채혈하러 의무실에 왔다. 

송혜교는 이를 놓칠세라 “거기요, 거기 대장님부터 오세요. 그냥 가지 마시고요”라며 송중기를 붙잡았다. 

채혈을 위해 자리에 앉은 송중기에게 송혜교는 “따끔합니다. 이상하네 왜 혈관이 안 잡히지”라며 일부러 혈관을 못 찾는 시늉을 하고, 바늘을 더 찔렀다.  

송중기가 “아!”라며 비명을 지르자 송혜교는 "아직 안찔렀거든요“라며 대원들 앞에서 송중기를 망신 줬다. 

이에 송중기는 “장교는 항상 권총을 휴대합니다. 실탄이 들어있는”이라고 장난스럽게 경고했고, 이에 발끈한 송혜교는 “그래요? 그러면 쏘시든가”라며 퉁명스럽게 맞대응했다.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송중기는 “어제 장난친 것 때문에 아직 화가 안 풀린 거면”이라고 하자 송혜교는 “저 그런 걸로  뒤 끝 있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계속 주삿바늘 놓을 혈관을 찾았다. 

송중기는 결국 눈 깜짝할 사이에 송혜교의 손을 확 잡고 직접 주사 바늘을 찔렀고 “여기입니다.”라고 말했다.

복수를 하려던 송혜교가 오히려 당황하자 송중기는 “뭐해요, 피 담아야죠”라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송중기-송혜교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배우 송중기-송혜교, 김은숙 작가의 조합이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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