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경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을 어디서 구매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최대 절반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33개 유통업계(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수퍼마켓, 온라인 오픈마켓)를 대상으로 설선물세트 판매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가격차이가 유통경로에 따라 최대 48.6%까지 벌어진다고 밝혔다. 

가장 가격차이가 큰 설선물 세트는 롯데푸드의 가공식품 '엔네이처'였다. 이 상품은 백화점이 38,500원이고 오픈마켓(인터넷)이 19.807원으로 18,693원의 차이를 보여,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이 백화점보다 48.6%가량 저렴했다.

미용상품의 경우에는 샴푸가 설 선물세트의 주를 이루었다. 샴푸의 경우, 백화점과 대형마트 간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인터넷과는 40%가량 가격차이가 났다.

아모레퍼시픽 샴푸 '려'의 경우 백화점은 29,900원, 오픈마켓은 16,650원으로 13,250원이나 차이가 났고, LG생활건강 샴푸 '리엔'은 대형마트가 39,900원, 오픈마켓은 23,800원으로 16,100원이나 차이가 났다. 각각 오픈마켓이 44.3%, 40.4% 저렴한 수치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설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가격비교를 통해 합리적으로 구매할 것을 강조했다. 제품의 가격비교 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내 '일반 비교정보'란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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