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서울 청계천에 이색 조형물이 설치됐다.

9일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이 시작되는 팔석담 인근(현 행운의 동전 시설 옆)에 '퍼네이션(Funation)'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퍼네이션은 재미를 뜻하는 Fun과 기부를 의미하는 Donation의 합성어로 '재미있는 기부'를 말한다.

퍼네이션 조형물을 통해 수거된 동전은 '서울 시민'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공단은 청계천 조형물에 기부된 동전 중 국내 주화는 '꿈디딤 장학금'으로 조성해 서울장학재단에, 외국주화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재미있게 기부할 수 있는 이번 조형물로 청계천을 방문하는 시민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퍼네이션 조형물은 2016년 1월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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