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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세월호 내부에 유출된 잔존유 등 유성혼합물 937㎘가 모두 회수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세월호 잔존유 회수 및 미수습자 유실방지망 설치 작업에 돌입한 이후 25일 잔존유 회수작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탱크 내 잔존유 중 상당수가 C, D 데크 내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예상보다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약 1달이 넘는 기간 동안 총력을 기울인 결과 잔존유 제거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잔존유 회수작업은 내년 본격적인 세월호 인양작업 시 선실 내 기름이 바다로 유출돼 부근 해역 생태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현재 937㎘(유류 함유량 131.2㎘ 추정)의 유성혼합물을 회수됐으며, 정확한 잔존유 제거량은 별도의 육상폐기물 업체가 유성혼합물 처리 후 계량절차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잔존유 작업은 마무리됐으나 세 차례에 걸친 태풍으로 인해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며 "현장작업선 '달리하오'를 연내 철수하지 않고 유실방지망 설치를 조속히 완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체 내부 공기주입 테스트, 세월호 주변에 융기된 뻘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 등 내년 인양작업에 필요한 각종 사전 준비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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