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폭스바겐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폭스바겐그룹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논란과 관련해 국내 리콜대상 차량 중 9800여대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엔진도 손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 장관과 폭스바겐그룹은 유로5 환경기준에 따라 제작된 EA189 엔진 장착차량 가운데 1.6ℓ 모델은 엔진 부품 교체 등 하드웨어 수리가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다만 2.0ℓ 모델은 소프트웨어만 수정하면 된다.

2.0ℓ 모델 리콜은 내년 1월부터 가능하지만 1.6ℓ 모델은 하드웨어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려 내년 9월 이후에나 리콜할 수 있을 것으로 독일 정부와 폭스바겐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의 리콜 대상 9만5581대 가운데 1.6ℓ모델은 제타 1.6 TDI, 골프 1.6 TDI, 폴로 1.6 TDI 등 모두 9873대라고 25일 밝혔다.

나머지 골프, 제타, CC, 파사트, 비틀, 티구안, 시로코 등 2.0 TDI 모델은 8만5078대다. 계열사인 아우디코리아는 리콜 대상 2만9941대가 모두 2.0 TDI 모델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본사에서 리콜 시기 등 구체적 내용을 아직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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