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미국인 여성 유방암 발병률이 2030년까지 최대 5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전날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 미국립암연구소 필립 로젠버그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유방암 발병률은 2011년 28만3000건에서 2030년 44만100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일부 난치성 유방암 발병률은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특히 체내에 급속히 침투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 발병률은 17%에서 9%로 떨어지면서 전체 유방암 비율에서 현재와 비슷한 63%대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했다.

로젠버그 박사는 연구결과와 관련해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여성들의 분만 시기가 늦어지고 모유 수유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의학계에서는 어린 나이에 분만을 하거나 모유를 수유하지 않는 여성들이 조기에 악성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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