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이재룡 기자 = 경남도는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고 악취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10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확충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가축분뇨 퇴·액비 생산과 이용 활성화를 통한 자연순환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6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사업별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개인 축산농가의 퇴비사 신축과 기계장비 구입에 22억 2800만원, ▲양돈농가의 가축분뇨 액비화를 위해 액비저장조 70기 설치와 원심분리기 20대 지원에 21억9천만 원, ▲액비유통 활성화를 위해 액비유통센터 1곳과 살포차량 및 장비구입에 8억 원, ▲양질의 액비를 농경지에 살포 할 수 있도록 액비유통센터 28곳에 액비살포비(200천원/ha) 18억 원, ▲공동자원화 시설 신축 및 개보수에 18억 3,2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가축사육과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뇨살포용 미생물생산 시설설치 4곳에 5억 2천만 원, ▲가축분뇨 수분조절재 2,500톤 공급에 4억 원, ▲축산농가 악취방지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제 147톤 공급에 7억 3,300만 원을 지원한다.

재원별 투자금액은 국비 24억원, 도비 14억원, 시군비 32억원, 융자 21억원, 자부담 15억원 등 모두 106억 원이다.

성재경 경남도 축산과장은 "가축분뇨처리시설 확충과 자원화로 축산업이 친환경 자연순환농업을 선도해 나가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가축분뇨 악취민원 발생 최소화를 위해서 환경개선제 공급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남도의 연간 가축분뇨 발생량은 411만9000t으로 자원화율은 91%정도다. 2020년까지 자원화율 94%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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