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신은주 기자 =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얼마나 될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4년도 건강보험제도 국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9.1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점수는 2008년에 측정된 56.7점에 비해 향상된 수치다.

건보공단 측은 향상이유에 대해 보장성 강화 정책,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노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사회안전망이라는 인식이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일례로 '질병이나 부상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국민건강보험이 있어서 안심이 된다'는 질문에 72.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 '우리나라에 국민건강보험제도가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질문에 61.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입원 및 의약품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크다는 점 등 건강보험이 보장하고 있지 않은 진료항목이 많다는 부분을 꼽았다.

실제 보험료 부분의 중요도는 2008년 41.7%에서 30.2%로 줄어든 반면 보장성부분 중요도는 같은 기간 23.3%에서 45.0%로 21.7%p 높아졌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과거에는 보험료의 적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에 반해,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보장성 확대로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 측은 국민들의 건강보험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으로 정책개선 방향 설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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