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국내 희귀식물 126종이 담긴 '세밀화로 보는 희귀식물' 도감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식물도감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기준에 따라 지구 온난화, 무분별한 산림개발과 채취로 사라져가는 희귀식물 571종 중 126종이 선별 수록됐다.

식물의 특징과 분포지역은 물론 전체 모습과 꽃, 열매, 뿌리 등을 세밀화로 자세히 표현했으며 멸종위기종 35종, 위기종 35종, 취약종 30종, 약관심종 24종 등이 실렸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한 세밀화 제작을 시작했으며 국문과 영문을 혼용한 네번째 발간"이라며 "앞으로도 세밀화 작업을 계속해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과 보존가치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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