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한철 기자 = 서울시는 활용·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한 자원봉사자와 기관, 직원 등 모두 85명에게 17일 오전 10시30분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표창 수여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 광화문 희망나눔 장터와 뚝섬나눔 장터, 녹색장터 등에서 재사용을 통한 생활폐기물 258톤이 저감되는 효과를 얻었다.

도심 속 이색 7일장, 서울의 대표 관광평소로 자리잡은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지난 3월23일 개장한 후 광화문 앞에서 매주 일요일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열린장터로 운영되고 있다.

11년 동안 꾸준하게 발전한 착한장터 뚝섬 나눔장터는 총48회 운영, 1만8265팀이 판매에 참여했다. 또 4천 7백만원의 수익금이 기부됐으며 740,000점의 물품이 장터를 통해 새 주인을 만났다.

아파트 공터, 소공원에서 아파트부녀회, 단체 등 주관으로 운영된 녹색장터는 올해 316개 단체가 참여해 연간 1653회의 장터가 열렸다. 이를 통해 25만4000점의 물품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 4300만원을 기부하는 효과를 얻었다.

최홍식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자신의 시간과 재능의 기부를 통해 스스로가 시민 활동가로 활약해주신 자원봉사자 덕분에 작년보다, 올해 서울의 자원순환 문화가 더욱 확산되었다"며 "내년에는 자원절약과 재이용을 촉진하고 자원순환형 사회 형성에 기여하기 위하여 상·하반기 1회씩 '서울 나눔장터의 날'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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