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한국은 기대수명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반면 그에 따른 노후준비는 부족한것으로 나타났다.

17일 OECD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한국 기대수명은 81.3세로 34개 회원국에서 통계 수치가 있는 32개국 중 13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대수명은 2006년 79.1세, 2007년 79.4세, 2008년 79.9세, 2009년 80.4세, 2010년 80.6세, 2011년 81.0세, 2012년 81.3세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위는 일본으로 83.2세였고 아이슬란드(83.0세), 스위스(82.8세), 스페인(82.5세), 이탈리아(82.3세), 호주(82.1세), 프랑스(82.1세)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보다 기대수명이 높은 나라로는 이스라엘(81.8세), 스웨덴(81.8세), 룩셈부르크(81.5세), 뉴질랜드(81.5세), 노르웨이(81.5세) 등이 차지했다.

기대수명이 가장 낮은 국가는 멕시코로 74.4세였고 터키(74.6세), 헝가리(75.2세),슬로바키아(76.2세), 에스토니아(76.5세), 폴란드(76.9세), 체코(78.2세), 칠레(78.9세) 등은 80세를 밑돌았다. 

하지만 한국은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것에 반해 노후 준비는 많이 부족한 편으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펀드 투자 비중은 2010년 기준 한국이 4.0%에 그쳤다. 이는 34개 회원국 가운데 29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국보다 낮은 곳은 그리스(0.0%), 프랑스(0.2%), 룩셈부르크(1.9%), 터키(2.3%), 슬로베니아(2.5%), 벨기에(3.8%) 5곳뿐이다.

네덜란드(134.9%)와 아이슬란드(123.9%), 스위스(113.8%)의 연금펀드 투자액은 오히려 GDP보다 많았다. 또 호주(90.9%), 영국(88.7%), 핀란드(82.1%), 미국(72.7%) 등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에서 완전히 빠져 더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나이를 지칭하는 유효 은퇴연령도 한국이 더 길었다.

한국은 2012년 기준 공식 은퇴연령 60세와 비교해 남성은 11.1년, 여성은 9.8년 더 많은 일을 한다. OECD 회원국 중 남성은 멕시코(72.3세)에 이어 2위로 많았고 여성도 평균 69.8세로 칠레(70.4세)에 다음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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