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2롯데월드 저층부'임시승인을 두고 안전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임시승인에 의문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123층의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는 고도제한을 철회하고 공군 시설물을 이전하는 등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허가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승인도 너무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가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제2롯데월드의 안전과 관련해서 외부용역을 맡겼고 그 결과는 5월에 나올 예정"이라며 임시승인 이유를 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안전에 어떠한 하자가 있으면 허가해 줄 수 없다"며 "민관자문단의 평가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어서 임시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의 거듭해서 박 시장에 "안전에 자신하고 책임질 수 있는지"를 묻자 박시장은 "그렇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교통대란에 대한 대책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탄천변 동쪽도로 확장공사는 아직 착공도 하지 않았고 송파대로 지하버스환승센터도 완공되려면 2년이 더 걸린다는데 과연 (제2롯데월드 교통대란 해소에)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서울시와 롯데가 발표한 대비책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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