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 주황색 멜론 캔탈롭(Cantelope)을 먹고 16명이 사망했으며 72명이 식중독에 걸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7월 31일부터 시작된 식중독의 원인은 캔탈롭 껍질에 기생하는 리스테리아균"이며 "근원은 콜로라도주 젠슨 농장 록키 포드제품"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CDC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4일부터 환수조치에 들어갔으며 젠슨 농장은 문제 제품의 자발적 환수를 발표했다.

이어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 임산부에게 주의를 당부했으며 임산부가 이 식중독에 걸릴 경우 유산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병원균인 리스테리아(Listeria)는 식중독균으로 사람이나 동물의 장속에 기생한다.

CDC는 "리스테리아균이 냉장고에서도 증식할 수 있으니 냉장고에 문제의 제품이 있을 경우 함께 있던 음식물도 모두 버리고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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