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전통시장 활성화에 쏟아 부었지만, 12년동안 매출은 오히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5일 공개한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02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1084개 시장에 3조5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했다.

자료를 보면 이 기간 동안 전국 전통시장의 총매출액은 2001년 40조1000억원(1438곳)에서 지난해 20조7000억원(1502곳)으로 48%나 감소했다.

전통시장 한 곳 당 매출도 2001년 279억원에서 지난해 138억원으로 반으로 줄었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45조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증가했다.

김 의원은 "결과적으로 대형마트에 대응할만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전통시장 살리기 정책의 문제점을 시급히 진단하고 시장 상인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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