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수거·처리업체 일제 휴무…9일까지 배출해도 수거 안해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오는 7일부터 3일간 서울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이 반입을 일시 중지한다.

이에 추석 연휴기간인 6일~9일까지 4일간은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으므로 배출을 삼가해야 한다. 발생한 쓰레기는 각 가정, 상가에서 보관 후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부터 배출하면 된다.

이 같은 원인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와 환경미화원이 추석휴무에 들어가기 때문.

이에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추석연휴 대비 청소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오는 5일까지 배출된 쓰레기를 최대한 수거해 자원회수시설, 수도권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에 반입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휴 기간 동안 각 자치구마다 쓰레기를 임시 보관할 수 있는 컨테이너박스, 임시 적환장을 확보하는 등 폐기물 처리시설의 반입 중지에 대비한다.

전 자치구에 총 26개반 51명으로 구성된 ‘청소상황실’도 설치해 연휴 기간 중 생활쓰레기 민원 신고 등의 신속한 대처에 나선다.

25개구 모두 280명으로 구성된 ‘청소순찰기동반’은 매일 도심 주요지역이나 가로 등의 쓰레기 적체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중점 순찰하게 되며, 순찰 중 무단투기가 발견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심상원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추석 연휴 중 발생된 쓰레기는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부터 배출토록 시민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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