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포츠교육·생태체험장…낭만가요제·대학가요제 등도 열려

▲ 다대포해수욕장 = 출처 부산시청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오는 7월1일부터 부산시 소재 ‘다대포해수욕장’과 ‘일광해수욕장’, ‘임랑해수욕장’ 등이 문을 연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청소년 문화의존 ▲생태체험 학습장 ▲낙조 분수공연 ▲물놀이시설들이 해수욕객들을 맞이한다.

일광과 임랑해수욕장에서도 ▲기장갯마을 축제 ▲낭만가요제 ▲부산MBC 임랑대학가요제 등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부산의 서남쪽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다대포라는 이름은 크고 넓은 포구라는 뜻이다. 이곳은 특이하게 낙동강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하구 부근으로 수온이 따뜻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낙동강 상류에서 실려 온 양질의 모래밭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나 낙동강 상류에 축조된 댐으로 차츰 갯벌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갯벌은 갖가지 생물들의 터전으로 자연학습장으로도 각광 받는다. 백사장의 총 면적은 5만 3000㎡, 길이 900m 너비 100m다.

일광해수욕장은 금빛 모래가 2㎞에 걸쳐 깔려져 있으며 이 금빛 모래위로 오르내리는 갈매기들의 군무가 ‘차성8경’ 중 제3경이다.
인위적인 시설을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해수욕장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도시인들에게는 매력적인 해수욕장이다. 또 갯마을의 인심도 좋거니와 주변의 경관이 좋아 풍치가 있는 곳이다.

임랑해수욕장은 장안읍 임랑리 해변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예부터 월내해수욕장과 함께 임을랑포라불렸다. 임을랑포라는 지명은 주된 성책이 있는 갯가라는 뜻으로 임책(任柵)의 옛말이다.
이곳 역시 차성8경의 하나이다. 백설 같은 백사장이 1km 넘게 넓게 깔려 있고 남쪽에는 임랑천의 맑은 물이 백사장을 가로질러 바닷속에 잠긴다. 백사장 주변은 노송이 큰 가지를 펴고 병풍처럼 푸른 숲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총 4044만명으로 2012년 3619만명에 비해 11.7% 증가했다. 올해도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편의시설 확충, 때 이른 무더위로 등의 효과로 이용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와 해당 자치구·군은 지난 5월27일과 28일 개장대비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아울러 세월호 사고를 거울삼아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와 구·군, 소방·해경·경찰·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합심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수욕장 관리인력도 지난해 보다 확충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문 부산시 자치행정과장은 “시와 구·군, 유관기관·단체, 주변상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해수욕장 생활질서 선진화’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로 이용객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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