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

▲ 출처 국가기술표준원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최근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활발한 투자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태양광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IEC/TC 82) 국제표준 총회’가 26개국 220여명의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시 노보텔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태양광 선도국인 미국, 독일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태양광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효율 측정방법, 주변기기의 안정성 등과 관련한 주요 의제에 자국의 이익을 반영하기 위한 열띤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역량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총회가 국내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의 국제시장 진출 확대, 기술·표준 동향 파악 및 해외 전문가와 기술교류 등의 기회를 마련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3년의 태양광 국제표준 역사 동안 제정된 55종의 국제표준 중 우리나라가 제안한 표준은 전무하다.

하지만 이번에 총회를 통해 태양광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시스템 관련 표준인 ‘태양광 발전용 커튼월의 신뢰성 평가방법’ 등 2종의 국제표준 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BIPV 시스템은 건물의 지붕 및 입면에 외벽마감재 대신 태양광 발전 모듈로 건축물 외피 마감 재료를 대체하는 시스템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택과 집중에 따른 우리 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표준화를 적극 추진토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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