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처리 방법 개선 등

[환경TV뉴스 경북] 이우식 기자 = 포항시가 생활폐기물 처리 방법 개선으로 매립장 사용기한을 최대한 연장하는 등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시는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인 호동매립장 주변 환경민원 및 반입 생활폐기물 재활용 연료원 관리 내실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비 6억5400만원을 투입해 전체 압축 베일 9만6800개(밀봉 면적 8만5050㎡)를 합성고분자 방수시트(재질 HDPE·t=1.0mm)로 포장하는 밀봉덮개 설치를 완료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의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향후 설치예정인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연료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돼 매립장 사용연한을 최대한 늘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도 생산되는 압축 포장베일을 전량을 방수시트로 포장 덮개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악취 및 해충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재활용 연료원으로 활용, 자원회수율 향상이 기대된다.

 

 

  포항시는 지난해와 올해 폐목재류 수집·운반 재활용 처리비로 4억5000만원을 투입해 매립부에 분리 적치된 폐목재류 9500톤을 재활용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전량 재활용 위탁 처리한다.  이에 따라 향후 호동 2매립장 매립시설의 사용기간을 매년 6개월 연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올해 2월부터는 생활계폐목재, 건설폐목재, 사업장폐목재(5톤 미만 반입)등 기존 공사장 생활폐기물 배출(자가운반)신고자가 배출하는 폐기물의 매립장 반입이 전면 금지되면서 매년 반입되는 폐목재류 7000톤을 공모를 통해 지정된 전문 재활용 위탁처리 업체, ㈜한국자원을 통해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1300여톤(하루 14톤) 정도를 직접 재활용 처리했다.

  현재 이뤄지는 ‘배출자 중심 폐목재류 위탁처리 사업’은 배출신고자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발부해야 하는 공사장 생활폐기물 배출(자가운반) 신고서 작성이 불필요해 시간이 절약되고 재활용 처리수수료(10원/kg당)도 절감된다.

  특히 분류등급 2등급(생 폐목재)인 경우 무상처리해 줘 시민들의 처리비용 1300만원 가량이 경감됐으며, 매립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동시에 폐목재의 재활용 처리 활성화와 자원순화체계 구축에도 큰 몫을 할 전망이다.

  지역 사회적 기업인 ‘인덕 리사이클링’은 매립장에 들어온 침대커버 스프링분리(3000개/년), 스티로폼,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등 폐지와 고철, 플라스틱을 분리수거해 재활용 처리함으로써 연간 1억5000만원의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현재까지 재활용품 132톤에 3200만원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분리 폐냉장고(1000대/년)는 경북권 자원순환센터로 배출해 재활용 처리 중으로 매립장 사용기간 연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공사장 발생 폐기물의 재활용 가능 자원인 샌드위치 판넬, 데코타일 등도 관내 생활폐기물 중간 재활용 처리업체와 연계해 시민들의 분리 배출과 재활용 처리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푸른포항21·한동대·청하중 등 호동2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과 재활용 선별장을 연계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현장체험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생활폐기물 발생 및 처리과정 △생활폐기물의 수거․매립 및 다양한 처리방법 △재활용 활성화 및 환경의식 고취 등 생활폐기물이 자원이라는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재활용 방법과 과정을 견학하고 홍보하는 등 자원 순환형 사회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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