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소형차를 전기차로…고속도로 등에 충전 인프라 확충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광주전남 빛가람 공동혁신도시(이하 빛가람 혁신도시)로의 본사 이전을 맞아 전기자동차를 업무용 소형차량으로 전격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체연한이 도래한 업무용 소형차의 교체를 통해 올해 30대, 2015~2016년에는 225대를 점진적으로 전기차로 도입할 예정이다. 2017년 이후에는 전면적인 전기차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기차의 운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급속충전기 4대를 포함해 총 24대를 전국에 추가로 설치한다. 2015년부터는 스마트그리드확산사업을 통해 3년간 약 1000여대의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충전인프라 확산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한전은 경제성 분석결과 현행 정부지원금 및 저탄소협력금제도(2015년 시행예정) 등 전기자동차 도입에 따른 각종 지원금 제도뿐만 아니라 배터리 성능개선 및 가격인하 등 도입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4년 도입 시 7.6년인 손익분기점이 2020년에는 2.5년으로 3배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업무용 전기자동차 450대가 운영되는 2017년에는 유류비 및 엔진오일 등 각종 차량 운영비용을 연간 7억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소나무 3만 6000그루를 식재하는 것과 동일한 CO2배출량 190톤(발전시의 CO2발생량 차감, 연간 1만3천km 주행 기준)을 감축하는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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