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 전후 저렴한 상품부터 강과 바다, 정박 크루즈 상품까지 다양화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UN 세계관광기구에서 21세기를 대표할 여행으로 꼽은 크루즈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요한 지중해와 거친 뱃노래가 녹아 있는 카리브해, 얼음과 파도가 휘몰아치는 알래스카를 달리며 선상에서 열리 다채로운 파티가 또 다른 힐링을 준다.

블루마블트래블의 서윤선 맞춤여행 컨설턴트는 “지금까지 크루즈여행은 소위 말하는 호화여행, 일부 상류층만 즐기는 명품여행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가격이나 접근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며 심지어 100달러 전후로 즐길 수 있는 디너크루즈도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카니발크루즈는 선내에 카지노,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나이트클럽 등의 편의시설과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갖춘 종합 크루즈여행이다. 일반적으로 크루즈여행이라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주로 동부 지중해 일주나 카리브해 일주 등 7박 이상의 장기 여행 등에 적합하다.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카니발크루즈는 1500달러 정도의 예산에서 즐길 수 있다.

강을 따라 여행하는 리버크루즈는 정적인 바다와는 달리 역동적으로 변하는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다. 룩소에서 에스나, 콤옴보를 거쳐 아스완, 아부심벨까지 등 고대 문명의 숨결이 남아 있는 이집트의 나일강 크루즈 등이 유명하다.

데이크루즈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골라 탈 수 있는 테마파크처럼 코스를 따라가며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풍경이 좋은 섬에서 내려 관광을 하고 선상에서 갓 잡아 올린 해산물로 식사를 만끽할 수 있는 상품이다. 데이 크루즈는 발리, 페티예 12섬 등의 섬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두바이, 터키, 이집트, 베니스에서는 각 지방의 전통적인 목선이나 현대적인 배에서 진행되는 디너크루즈가 인기다. 바다나 강 위에서 일몰과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식사를 해보고 싶다면 디너크루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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