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액 적어고 카드사용 많아…받고 보름 정도면 소진

▲ 출처 잡코리아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직장인들에게 있어 월급이란 ‘썸’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수 소유와 정기고의 노래 ‘썸’의 가사 ‘내꺼인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라는 것이다.

취업포탈 잡코리아는 직장인 1005명을 대상으로 ‘월급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1일 밝혔다.

‘월급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복수응답) ‘내꺼인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썸’과 같다는 답변이 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바람_바람과 같이 스쳐지나간다(30.7%) ▲신기루_뭔가 본 것 같은데 없다(24.6%) ▲이슬_이슬과 같이 사라진다(21.1%) ▲공기_실체는 있으나 보이지 않는다(18.1%) ▲메신저_로그인, 로그아웃을 반복한다(17.1%) ▲착시_생각보다 적어 보인다(15.3%) ▲엄친아_늘 남과 비교된다(13.4%) ▲달팽이_올라는 가는데 느리다(10.7%) ▲기타(1.4%) 순이었다.

이와 같이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월급이 적기 때문에’가 응답률 62.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많아서(34.9%) ▲낮은 월급인상률 때문에(26.4%) ▲공과금, 경조사 비용이 많아서(19.6%) ▲대출 이자가 많아서(11.4%) ▲기타(0.9%) 순으로 조사됐다.

‘내 통장의 월급 누가 가장 많이 빼가는가’란 질문에는 ‘카드사’가 응답률 7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_대출금(21.3%) ▲보험사(17.8%) ▲통신사(17.6%) ▲배우자(6.6%) ▲아파트 관리사무소_관리비(5.3%) ▲금융공사_대출금(4.1%) ▲한국가스공사_가스비(2.8%) 등의 순이었다.

실제 ‘카드 값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월 평균 85만원’으로 집계됐다.

‘월급이 모두 소진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기혼직장인의 경우 ‘평균 15일’, 미혼직장인은 이보다 사흘 많은 ‘18일’로 나타났다.

kblee341@empal.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