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집수구 박막형 UF평막 적층모듈과 오존 부상공정을 적용한 하수처리공법

▲ 롯데월드 전경 = 출처 롯데건설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롯데건설은 시설비와 운영비를 절감하는 수처리 신공법을 공동연구 개발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제436호)’을 받고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국제특허(등록번호: 5497962)까지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 기술을 ‘LMBR(다집수구 박막형 UF평막 적층모듈과 오존 부상공정을 적용한 MBR하수고도처리기술)’로 명명했다.

LMBR은 하수처리를 위한 생물 반응조에 필터 역할을 하는 박막형 평판 분리막을 넣어 오염된 물로부터 깨끗한 물을 분리해 낸 후, 분리된 맑은 물을 다시 미세한 오존 공기 방울로 처리해 수중의 인 성분과 색도 및 오염물질들까지 제거하고 소독하는 하수고도처리 공법이다.

이 공법은 수중의 인 제거에 높은 효율을 보여 해마다 반복되는 하천과 호수의 부영양화 문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법은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 협력업체인 미시간기술이 공동 개발했다.

롯데건설과 미시간기술이 공정 및 설계를 맡고 롯데케미칼이 분리막 및 공기공급관 설계를 맡았다.

롯데건설이 이번에 획득한 환경신기술 인증은 국가가 기술력을 인정하는 우수한 환경기술에 한해 인증서를 발급해 기술개발 촉진 및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제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특히 MBR 분야의 환경신기술은 2009년부터 신청 기술 중 한해 1건 정도만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인증 및 검증이 될 정도로 희소성이 높다”며 “국내 기술인증 외에도 4건의 특허를 국내에 등록하고 일본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외의 분리막 기반 수처리 시장규모는 2012년 약 55억달러에 달한다. 최근 급성장 중인 아시아의 경우 일본기업이 약 36%를 점유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일본에서 취득한 특허로 분리막 기반의 수처리 시장공략을 위한 해외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기술인증으로 정부가 발주하는 수처리 사업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kblee341@empal.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