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분리수거율 향상 기대 및 일자리 창출 모델 제시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분리수거대 전문제작 업체 크린원이 접이식 7구 분리 수거대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크린원은 오는 12일 코엑스 전시장 세미나룸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배출한 재활용품을 돈을 받고 팔고 있다. 그 수입은 적게는 1년에 몇 10만원에서 많게는 몇 1000만원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 아파트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아파트가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잘 되는 이유는 관리가 제대로 되기 때문이다. 부녀회나 관리사무소 경비원들이 주민들이 배출하는 재활용품을 제대로 배출하도록 관리감독을 한다.

 

 

크린원은 주택가와 상업지 재활용품 분리수거도 관리만 되면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주택가, 상업지에서는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있다. 이들은 하루 종일 폐지를 줍고 3000원에서 7000원 정도의 극히 적은 수입을 일당으로 얻는다.

크린원은 이 분들을 주택가와 상업지 재활용품 분리수거 관리인으로 임명해 주민들의 분리 배출을 감시 및 도와준다면 분리수거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를 통해 관리인들에게 임금을 지불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수만명을 고용할 수 있는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크린원이 개발한 7구 분리 수거대는 노인들도 쉽게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바퀴가 달린 접이식이다.

필요할 때 끌고 와 펼쳐서 설치하고 수거가 끝나면 접어서 보관장소에 치워두면 된다.

크린원은 “저소득 노인들을 고용한 주택가 상업지 재활용품 분리수거의 방식은 일자리 창출과 자원의 절약에 신기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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