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닥터드레 헤드폰' 회사 32억달러에 인수?
애플, '닥터드레 헤드폰' 회사 32억달러에 인수?
  • 정택민 기자
  • 승인 2014.05.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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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연예인들 사용해 유명한 헤드폰 제조사

▲ 애플이 비츠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애플이 음향기기업체 비츠일렉트로닉스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애플이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2억달러에 인수할 것을 협의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T는 인수가 확정되면 다음주 초쯤 정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2억달러는 애플이 스티브 잡스가 세웠던 넥스트를 인수할 당시 썼던 4억달러보다 8배가량 높은 금액이다.

비츠일렉트로닉스는 미국 힙합가수 닥터드레가 제작에 참여한 '비츠바이닥터드레' 헤드폰으로 유명한 음향기기 제조사다.

'닥터드레 헤드폰'이란 별명을 가진 이 제품은 지드래곤, 타이거JK 등 인기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것이 알려지고 디자인이 화려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FT는 애플이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음향기기보다 스트리밍 서비스에 주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비츠 일렉트로닉스는 '비츠뮤직'이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 모바일 콘텐츠는 다운로드받고 저장하는 서비스보다 유튜브나 라디오처럼 사용자가 선택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주는 스트리밍 서비스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무선네트워크 속도가 느려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이 불가능했지만 현재는 LTE나 기가와이파이 등 고속 무선네트워크가 대중화돼 HD급 콘텐츠도 손실 없이 전송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데이터 저장용량은 한정된 반면 스트리밍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대부분 접할 수 있다는 것도 한몫했다.

애플은 아이튠즈 서비스를 통해 MP3 다운로드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때문에 애플이 차세대 음악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비츠뮤직을 눈여겨봤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jtm1122@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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