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서울시와 손잡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과 복원에 나선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20일 문정호 환경부 차관과 권영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멸종위기 야생동물 증식․복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성공적 증식․복원과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학술연구, 증식연구, 보호․보전사업, 연구시설․기자재 등의 상호 지원 및 공동이용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환경부는 한․러 우호 협력의 상징으로 러시아에서 기증받은 '시베리아 호랑이'1쌍을 서울시 서울대공원에 기증하고, 서울시는 서울대공원에서 증식된'반달가슴곰' 2수 와 '붉은여우' 1쌍을 멸종위기 야생동물 증식․복원 사업을 위해 환경부에 제공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와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증식․복원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정호 환경부 차관은 “야생 동물 업무를 총괄하는 환경부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간에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증식·복원을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앞으로도 환경부는 서울시와 협력하여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야생동물 보전 및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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