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공사, 빨간색·녹색으로 디자인한 외관 개선안 확정

▲ 폐기물 운반차량 디자인 확정안 =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폐기물 운반 차량의 외관이 10년만에 확 달라진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는 두 가지 색상으로 구분된 폐기물 운반차량 외관 디자인 개선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디자인은 모두 4개다. 폐기물 종류를 구분할 수 있게끔 운반 품목에 따라 색상을 다르게 했다.

우선 빨간색으로 디자인 한 차량은 건설폐기물 운반 차량에 적용된다. 생활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 운반 차량에는 녹색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외 동일한 바탕색으로 흰색과 회색이 사용된다.

또 색상마다 곡선과 직선을 모티프로 한 2개의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 디자인들은 폐기물 종류와는 상관 없으며 곡선은 '화합·포용'을, 직선은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성장·발전'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새로운 디자인의 적용을 위해 매뉴얼 작성과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디자인 개선에 따른 운반업체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립지공사는 비산먼지와 악취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 개선 작업 이전에 차량 적재함 개선 사업과 폐기물 차량 전용 세차장 건설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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