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산 재배농가서 2010년 선발 '팔레놉시스' 신품종 현장 평가회 개최
농가 종묘비 부담 경감 및 국산종묘 생산 활력 기대

▲ 팔레놉시스 = 제공 충남도

 

수입품종에만 의존하던 팔레놉시스의 국산 품종이 개발돼 재배 농가의 종묘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2010년에 선발한 팔레놉시스 신품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21일 서산시 음암면 재배농가에서 가졌다.

이번 육종된 신품종은 2005년부터 인공 교배를 시작으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지난 2010년에 선발된 것으로 기내 증식 등 배양 과정을 거친 후 올해 처음으로 농가 현장재배에 성공했다.

이번 품종의 특성은 분홍색 줄무늬 꽃색으로, 화분당 꽃대 2개 이상 확보가 가능할 정도로 분지성이 뛰어나 볼륨감이 우수한 소형종이다.

또 생육이 강건해 재배기간이 짧고 여름 고온다습한 기후에 강해 고사율이 매우 낮은 우수한 품종이다.

팔레놉시스는 나비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호접란이라고도 불리는 서양란의 한 종류다.

농업기술원 미래농업연구과 최원춘 박사는 "이번 검증된 신품종이 빠른 시일 내에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면서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팔레놉시스 품종을 우리 품종으로 대체하는 것은 물론 국산종묘 생산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