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2일 조성사업 기본 설계안 보고 및 자문회의 개최
기본계획 확정 후 2014년 말 완공 목표 오는 9월 착공 계획

▲ '행복나눔의 숲' 조감도 = 제공 충남도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내포신도시 '행복나눔의 숲'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충남도는 12일 홍성군 도청 소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행복나눔의 숲 조성사업 기본 설계안 보고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송석두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 자문위원, 산림기술사 등 분야의 전문가 17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용역 실시한 행복나눔의 숲 기본 설계안에 대한 중간보고 형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의 자문을 거쳐 기본계획안을 확정한 후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기본 설계안에 따르면 행복나눔의 숲은 총 조성면적 3만2000㎡에 만남, 치유, 어울림, 미래, 무궁화 등 5개의 테마 숲이 조성된다.

'만남의 숲'은 모임마당과 잔디마당, 파고라, 표석 등으로 구성되며 느티나무와 오동나무, 소나무 등 지역전통 향토수종이 주로 배치된다.

'치유의 숲'은 쉼터와 허브원 등을 배치해 문화공간 기능과 그린 힐링 숲으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편백나무와 소나무, 허브식물 등 특화수종이 심겨질 예정이다.

'어울림 숲'은 야외무대 등 다목적 활용공간과 쉼터, 언덕형태 등으로 구성돼 생활여가 문화활동 중심의 열린 숲으로 조성된다. 어울림 숲에는 백자작나무와 배롱나무, 잣나무, 초화류 등 색체감과 질감이 있는 다양한 수종이 도입된다.

'미래의 숲'은 숲유치원과 들꽃단지 등을 배치해 환경교육의 숲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은행나무와 자귀나무, 때죽나무, 화관목류 등 환경정화 기능이 탁월한 수종을 중심으로 식재된다.

'무궁화 숲'은 전망공간과 무궁화 전시공간으로 무궁화 배달계와 백ㆍ홍단 심계, 청단심계, 아사달 계통 등 다양한 무궁화가 도입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숲 조성이 완료되는 2014년 말에는 내포신도시의 각종 시설과 더불어 건강한 삶과 여가를 추구하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행복나눔의 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녹색자금 지원사업 녹색자금 나눔숲 부분에 선정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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