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만해도 쉽게 볼 수 있었던 추억의 '긴다리소똥구리'가 자취를 감춘 뒤 20여년 만에 강원도 영월에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전세계적으로는 40종이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단 한종만 존재하는 긴다리소똥구리가 1990년 마지막으로 확인된 후 최근 그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소똥구리과는 현재까지 33종이 알려져 있으며, 이들 중 동물의 배설물로 경단을 만들어 굴리는 종은 멸종위기종 2급인 소똥구리를 포함해 왕소똥구리, 긴다리소똥구리 등 단 3종뿐입니다.

한편 이들 3종의 소똥구리는 1970년대 이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